한국ai속기사협회

회원전용

AI현장속기 체험단

현장속기에 속기봉사단으로 참가할 열정 넘치는 회원님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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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열리는 세종로 포럼은 대한민국의 촉망받는 인사를 초청, 국가의 미래와 사회현안, 교육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속기봉사단으로 참석하는 회원님은 현직 AI속기사가 제공하는 실시간속기 현장을 체험할 수 있으며, 특1급 호텔조식도 제공됩니다. 참가자는 신청자에 한 해 추첨을 통하여 선정되며, 선정되신 분들은 개별 연락드립니다. 한국 속기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AI속기사협회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행사장소 및 일시
모집기간 : 매월 1일~5일
발표일시 : 매월 10일, 개별연락
모집인원 : 2명
행사일자 : 오전 6시40분, 일자 개별연락
행사장소 : 서울프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 (특 1급 호텔 조찬 제공 / AI속기사협회 부담)
※ 이른 아침 시작되오니 참석 가능여부를 확인 후 신청 바랍니다.
현장속기체험 오시는길
현장속기 참여후기
속기봉사, 한파를 녹이는 열정의 서울포럼.
박기현 2018-01-31

 

속기 공부를 오래 해왔지만, 주변에 속기하는 사람이 없어서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기운을 받자는 마음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당첨되어 오랜만에 포럼에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세종로포럼은 속기를 편안하게 관전하며 현직 속기사 분들의 실력을 감상할 수 있었다면, 서울포럼은 직접 당사자로서, 선수로써 뛸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이벤트인 만큼 걱정반 설레임반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대구에 거주하고 있어서, 서울에 갈 일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기 때문에 용산전쟁기념관이라는 곳을 처음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입구에 거대한 석상에 놀라움과 동시에 나라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포럼은 용산전쟁기념관 내에 위치한 뮤지엄 웨딩홀에서 진행되는 데요. 세종로 포럼처럼 화려한 곳에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강연 주제가 세종로 포럼에 비해서 가벼웠기 때문에 다소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바로 선생님 인솔 하에 강단 앞에 위치한 속기사석에 앉아 같이 봉사하게 된 속기 학우를 만났습니다. 아직 자격증도 없는 학생이 강단 앞에 앉아 있으니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그것도 잠시 선생님과 다른 봉사자분께서 이런 저런 속기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주셔서 긴장을 많이 완화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럼의 강연자 분께서 1920년생이신 김형석 교수님이셨는데요. 굉장히 연로하실 것 같아서 말을 못 알아듣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잊을 만큼 굉장히 정정하셔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약 1시간동안 진행되는 강연에 끊임없이 연설하시는 모습에 힘을 내서 속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오랫동안 해 오신 분이라 목소리 톤과 성량, 속도를 거의 일정하게 유지하셨기 때문에 거의 공부할 때 듣는 연설파일 수준을 현장에서 오랫동안 듣는 느낌이 였습니다. 하지만 , 역시 편집되지 않은 연설, 추임새와 같은 반복적인 의미 없는 말들이 흘러나올 때면 `저 말을 쳐야 하나? 그냥 넘어가야 하나? `라는 생각이 나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평소 연설 논술 합쳐 10분 정도 집중해서 치는 연습을 해왔던 학생으로서 1시간의 런 타임을 끊임없이 속기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온 몸이 경직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100세 가까운 나이에 쉬지 않고 연설하시는 교수님을 보며 자극을 받아 최대한 참으며 마지막까지 무사히 속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설자 분의 목이 말라가고 , 발음이 틀어지고 뭉개지면서, 못 알아듣는 말이 많아 집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컨디션이 점점 나빠지고, 집중력이 흐려져서 `실전은 역시 다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늘 치는 것만 치고 현장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잡음과 익숙치 않은 단어들에 적응할려면 다양한 단어를 체득하고 다양한 환경에 익숙해 질 수 있게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포럼이 끝나고 현장에서 쳤던 속기 파일을 저장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선생님께서 녹음하셨던 파일을 Email로 보내주시는데 그것을 받고, 최종적으로 속기록을 완성하여야 합니다. 전 금방 끝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엄청난 작업량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띄어쓰기에 생각보다 비어있는 부분이 너무 많고, 한 번에 알아들을 수 없는 단어들과 구어체를 문장으로 옮기게 되면 뭔가 완성이 안 되는 부분들도 있어서 고쳐나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자신의 국어 능력을 자만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자신의 속기록을 완성하면 뭔지 모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얼마 전 AI속기 소식을 듣고 아무래도 속기사가 많이 줄어 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전에서 체험해보니 정돈되지 않은 구어체를 다시 문장으로 만드는 일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강연을 엄청 많이 하신 분의 연설을 속기 체험한 것이라 그나마 수월했는데, 그렇지 않은 정돈되지 않은 연설을 속기 한다고 하면 얼마만큼 힘들지 가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시험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수험생 여러분 모두 파이팅 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넷스쿨라이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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