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속기문화를 선도하는 소리자바 자막방송센터에서 공중파를 비롯한 보도전문방송, 홈쇼핑, 종합편성방송 등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제작을 담당할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자막방송 속기사 연수생 교육은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이뤄지는 만큼 거주 지역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실시간 자막방송 연수생을 모집한다. 한글 속기 및 디지털 영상 속기 3급 이상 실력을 갖췄다면 자격증이 없어도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지원한 연수생은
오는 27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소리자바 자막방송센터'에서 테스트 과정을 거친 후 정식 자격을 얻는다.
연수 시작일은 6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2개월 간 온라인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모든 과정을 마친 연수생은 자막방송센터 1순위 채용 기회, 각종 속기 아르바이트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번 자막방송 속기사 연수생 모집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속기사를 필요로 하는 채용 수요에 비해 인력 공급이 적기 때문이다. 실제로 속기사 인력이 절실한 공공기관, 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인난에 빠진 사례가 많다.
무엇보다 지난 2018년 지상파 방송을 대상으로 100% 자막방송이 의무화되면서 속기사 채용 수요가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자막방송센터는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방송 시청을 위해 자막
콘텐츠를 지원하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슈 장기화로 인한 언택트 문화와 함께 온라인 매체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속기사 역할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다.
또 속기사의 취업 분야가 매우 다양해진 가운데 필요 인력을 충원하고자 하는 공급 범위 역시 크게 확대된 상태다. 실제로 국회, 의회, 법원, 검찰 등 공무원 뿐 아니라 기업체, 자막방송,
학습 지원, 데이터 전문 등 민간기업, 프리랜서, 창업 등 폭넓은 취업 기회가 마련돼 있다.
이에 (사)한국AI속기사협회는 속기사 진로를 희망하는 예비속기사 및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서울, 광주,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지부에서 무료 체험 및 상담 등 취업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자막방송 속기사 연수 및 취업지원 혜택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2021. 05. 21. (금)